- 예방조치 철저 강조

  잇따른 폭염으로 가축 폐사가 지난해 보다 38% 증가하는 등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6월 10일부터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15일부터 8월 16일까지 폭염으로 인한 피해상황 집계 결과 닭 334만5000마리, 오리 11만3000마리, 메추리 3만마리, 돼지 5800마리 등 가축 349만40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185만7000마리, 지난해 253만3000마리보다 38% 증가한 것으로 지난 16일 기준 재산피해 규모는 추정보험금 기준으로 1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폭염에 취약한 돼지·닭·오리는 대부분 가축재해보험에 가입(가입률 97.9%)돼 있고 현재까지 보험 미가입 농가의 피해신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농식품부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피해 예방 및 최소화를 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다음달 15일까지 운영할 방침이며, 농진청, 지자체 및 생산자 단체 등 유관기관간 협조체계를 강화해 폭염대처 가축관리, 농업인 행동요령 및 기술지원 등 지도?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피해농가에 대해선 신속한 손해평가를 거쳐 보험금을 가능한 빨리 지급토록 하는 등 피해복구를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가축사육시설 특성상 폭염피해가 큰 닭·오리 사육농가에 대해선 환풍실시, 충분한 급수, 지붕위 물뿌림 및 차광막 설치 등 예방조치를 철저히 시행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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