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산물 수출량이 급증하며 1~8월 누적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대비 9.1% 늘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산물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0.6% 늘어난 1억7600만달러로, 1~8월 누적 수출액은 전년동기 12억6000만달러에 비해 9.1% 늘어난 13억7400만달러로 잠정집계 됐다.
  이 같은 수출실적은 8월 월간 최대 수출액에 근접하는 수치로 특히 수출단가가 높은 신선냉장수산물과 활어패류, 수산가공품 수출액이 전년대비 늘어나며 전반적인 수산물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는 게 해수부의 설명이다.
  국가별 누적수출액을 살펴보면 10대 주요 수출대상국은 대부분 증가세를 보였으며 국가별 수출금액 순위는 △일본 4억7300만달러(6.4% 증가) △중국 2억4500만달러(19.5% 증가) △미국 1억5800만 달러(4.7% 증가) △태국 1억700만달러(17.3% 증가) 등의 순이었다.
  수출액이 많은 상위 5개 품목의 품목별 누적수출액은 △참치 3억5773만달러(19.0% 증가) △김 2억4497만달러(23.3% 증가) △오징어 7491만달러(11.1% 증가) △굴 4403만달러(△46.9% 감소) △전복 3937만달러(78.8% 증가) 등의 순이었다.
  서장우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수산물 수출이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리 수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모스크바 등 4개 세계박람회 참가 지원, 중국으로의 수출을 위한 활패류 특수컨테이너 제작 지원 등 추경사업을 신속하게 추진, 수산물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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