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축산·수의분야 취업·창업 박람회’가 지난 11~12일 양일간 서울 서대문 소재 농협중앙회 대강당과 야외광장에서 성대히 열렸다.
  청년층 취업, 창업 및 신규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농협중앙회, 축산자조금연합, 축산물품질평가원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행사기간 내내 전국에서 모인 청년들로 가득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의 하이라이트는 행사 둘째날인 지난 12일 열린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다. 이날 대회에는 사전 공모를 통해 접수된 68개 창업 아이디어 중 최종 본선에 진출한 4개 팀이 자신들만의 톡톡 튀는 창업 아이디어로 자웅을 겨뤘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영예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젊은이들의 창업 아이디어들을 소개한다.

▲ 백종호 축산물품질평가원장<사진 가운데>이 영예의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우수상> ‘우유 전문 카페’ (팀명:밀크팜)
  카페문화에 익숙한 젊은 고객을 타겟으로 우유를 활용한 ‘테마가 있는 우유’ 전문점을 로드샵 형태로 활성화해 국산 원유 수급불균형 개선에 기여하겠다는 창업 아이템이다.
  낙농가와 유업체, 청년창업주 모두에게 이로운 사업모델로 넘치는 커피위주 카페들 속에서 우유 전문 카페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다양한 우유라떼를 즉석에서 만들어 제공하고 목장과 연계한 유기농 병우유 판매는 물론 매장내 목장과 우유에 대한 정보를 게시해 낙농업에 대한 친밀도도 제고시켰다.

  <우수상> ‘스마트 펫 헬스 매니저’ (팀명:투경스)
  영양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맞춤 식단 및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마이닝 기법을 이용해 각 반려동물에 대한 영양학적 컨설팅을 제공하는 아이템이다. 반려동물의 질병 예방과 균형 잡힌 성장은 물론 올바른 반려동문물화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장려상> ‘식육부산물을 활용한 고령자 식육식품’ (팀명:애노애육)
  인구 고령화에 따른 실버푸드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고령화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육제품시장 개척을 통해 축산식품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사업아이템이다.
  대표적인 육제품으로 심장, 족 등 식육부산물에 정육, 채소, 젤라틴을 섞어 만든 ‘고기젤리’와 간, 창자, 정육을 스팀가열을 통해 제조한 빵에 발라먹는 육제품 ‘간 스프레드’를 선보였다. 저렴한 양질의 단백질 공급으로 실버세대의 영양공급과 함께 식육부산물 활용으로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장려상> ‘흰 우유의 맛있는 거짓말’ (팀명:흥청망청)
  흰우유를 가공유처럼 느끼게 해주는 컵을 활용한 창업아이템이다. 당분이 많고 원유 함유량이 낮은 가공유의 단점을 보안해 흰우유의 소비 촉진을 유도한다는 데서 출발했다.
  제품명 ‘후아유’는 컵의 입구에 초코, 바닐라, 딸기 등 가공유의 향이 나는 종이를 고정해 미각보다 후각이 먼저 인지토록 하는 동시에 가공유의 맛을 느끼도록 했다. 이에 성장기 학생이나 흰 우유를 잘 마시지 않는 성장기 어린이들도 섭취가 용이토록 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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