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전국 최고의 브랜드쌀 명성을 유지·발전하고, 타지와의 차별화와 고급화를 유도하기 위해 내년부터 `경기미 품질고급화 전략''을 본격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우선 내년에 추청벼 재배면적을 대폭 확대, 전체 쌀 재배면적의 42%인 5만1000ha를 추청벼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특히 경기도는 이천과 여주, 평택, 김포, 화성, 파주, 고양지역을 추청벼 중점 재배지역으로 선정하고 포천과 가평, 연천 등 북부 지역은 조생종 고품질벼 위주로 재배토록 유도해나가는 한편 용인, 남양주, 양평 등 상수원보호지역의 경우는 오리농법 등 무농약 고품질쌀을 생산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내년도 추청벼 시범재배 단지 2만3000ha를 조성, 계약재배를 통해 추청벼가 아닌 품종의 혼익을 철저히 방지하고 여기서 생산된 고품질 쌀은 미곡종합처리장(RPC)이 전량 수매하도록 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특히 맛있는 쌀 생산을 위해 경기도의 대표품종인 추청벼 종자 생산량을 연차적으로 확대, 2005년까지 추청벼 농가소요량의 80%를 도가 보급할 수 있도록 양산체제를 갖춰나가기로 하고 우선 부족한 부분은 자율교환 채종포를 설치 운용하는 방법을 시행한다.
또한 모 기르기를 대량화, 기계화, 자동화할 수 있도록 육묘공장 10개소를 증설, 내년까지 총 30개소의 육묘공장을 갖춰나갈 방침이다.
여기에다 시비기준, 재배적기, 토양개량, 물관리, 건조요령 등 고품질벼의 재배기술을 담은 메뉴얼 1만부를 제작, 보급하고 질소비료를 감량하는 재배법을 쓰도록 대 농민지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인구 50만이상의 대도시 100개 요식업소를 선정, 경기미 전용요식업소 인증제를 도입하고 경기미 원산지 실명제를 실시하는 한편 대량수요처와 직거래 알선에 도가 직접 나설 방침이다.
- 기자명 맹금호, 최상희
- 입력 2001.10.31 10:00
- 수정 2015.06.2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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