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제11회 푸드위크 성황리에 폐막
라이브 쿠킹쇼 곁들인 아세안 음식축제…식문화 교류의 場

2016서울국제식품산업전(코엑스 푸드위크 2016)이 바이어와 소비자의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으며 지난 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코엑스, 더바이어, 한국조리기계공업협동조합 공동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 A~D홀에서 마련돼 다양한 소비자 참여행사와 식품 新(신)트렌드 전시 등을 진행해 바이어들과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서울국제식품산업전은 전세계 30여개 국에서 약 1000개 사가 참여하는 하반기 국내 최대 식품박람회로 올해 11회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식품업계 종사자 뿐만 아니라 식품산업발전을 위해 가장 가까운 이해관계자인 소비자들의 참여를 이끌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소비자와 식품업계가 한데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이번 행사의 이모저모를 소개한다.<편집자 주>

▲ 2016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서는 ‘2016아세안음식축제’, 강소농 창조농업대전 등이 동시 개최됐다. 특히 강소농 창조농업대전에서는 야시장을 콘셉트로 관내 업체들의 제품을 소개한 전북도 ‘나만의 삼시세끼’ 부스가 큰 인기를 끌었다.

# 야시장 콘셉트...강소농 부스 ‘눈에 띠네’

전북도와 전북도생물산업진흥원은 이번 행사에서 부스 내 콘센트별 먹거리장터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번 행사에서 전북도와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은 관내 강소농 업체의 제품들을 그 특성에 맞게 아점(브런치)용, 야식용, 주전부리용, 해장용 등으로 분류해 배치했다.

이에 부스 내에서는 야시장을 콘셉트로 한 아점거리, 야식거리, 요깃거리, 혼술거리, 주전부리, 해장거리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 부스에서는 전북 지역 36개의 강소농 업체들의 제품이 전시됐으며, 업체별 경계없이 비슷한 용도와 테마를 가진 제품을 한 곳에 배치해 관람객들로 부터 한 눈에 업체와 제품의 이미지를 매칭할 수 있었다는 평을 받았다.

# 다양한 ‘참여형 행사’ 개최

이번 행사에서는 식품업계 관계자들과 소비자들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다채로운 참여형 행사가 한 자리에서 마련됐다.

먼저 식품업계 종사자들을 위해서 행사장 곳곳에서 강소농 시상식, 슬로푸드 관련 세미나, 식품의약품안전처 전략세미나, 강소농 대전 회의, 한국조리기계 협동조합와 한국종축개량협회 등 유관단체들의 자체 행사를 비롯해 최근 식품업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식품트렌드인 나트륨·당류 저감화, HMR(간편편이식)세미나, 신선식품 SCM(공급망통합관리시스템) 최적화 기준 관련 세미나 등이 펼쳐졌다.

또한 소비자 관람객들을 위해서는 유명 개그우먼인 안영미 씨와 강유미씨가 참여한 가운데 맥주를 시음하며 소비자들과 대담을 나누는 토크쇼를 비롯, 짜장면과 스파게티의 한국 상륙기, 치킨으로 보는 대한민국 외식산업 발전사, 풀무원 건강식단 클래스, 캐논과 함께하는 유럽푸드투어 등 기존에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었던 먹거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거나 식품산업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된 강연 등이 진행됐다.

# 아세안 10개국 음식을 ‘한눈에’

행사기간 내 B홀에서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이 참여한 2016아세안음식축제가 동시 개최돼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아세안 국가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으로 라이브쿠킹쇼를 함께 진행해 각국의 식문화를 교류하는 장을 마련했다. 라이브쿠킹쇼는 각국을 대표하는 유명 셰프나 대사 부인들이 참여해 모국의 대표 요리를 시연하고 관람객들과 함께 시식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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