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산업은 어로어업분야는 위축되는 반면 양식어업은 전년대비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7해양수산전망대회에서는 올 한해 연근해어업분야는 국제유가 상승전망에 따른 생산비 증가와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생산자 수취가격이 3.6%가량 하락하고 연근해 어업경영은 악화될 것으로 관측됐다.

원양어업 역시 생산량이 전년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안국의 자원 자국화 추세, 원양어선 노후화에 따른 수리비 증가, 인건비 상승, 유가상승, 선원구인난 심화 등으로 경영수지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올해 12월 예정된 제11차 WTO(세계무역기구)각료회의에서 수산보조금 협상이 타결될 경우 국내 수산보조금 2조5000억원 중 47%에 달하는 보조금이 금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반면 양식어업은 품목별로 차이는 보이지만 전반적인 생산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품목별로는 양식어류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산지 가격은 전년 수준에서 소폭의 증감이 예상되며 해조류는 김 생산량과 산지가격이 동시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반면 미역은 생산량이 소폭 감소하는 수출수요 감소로 산지가격 역시 소폭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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