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성공적인 해외산림자원개발 추진에 기여하고 해외산림 투자 활성화를 유도키 위한 전문가 집단이 처음으로 구성됐다.

한국임업진흥원과 산림청은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구 산림비전센터에서 기업,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에 소속된 해외산림자원개발 전문가 30여명으로 구성된 ‘해외자원개발 현장기술지원 자문단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번 자문단 위촉은 국내기업들이 해외산림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현장에서 겪은 문제점 해소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자문단은 토양, 양묘, 조림, 가공, 물류 및 경제성 분야 등에서 실제로 사업을 수행했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어 해외산림자원개발사업 대상지 적정성 판단에서부터 묘목생산, 조림, 무육·관리, 벌채·운송 및 가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대한 현장 밀착형 컨설팅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업진흥원과 산림청은 올해부터 2개 기업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해외에 진출한 전체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문제점과 어려움 등에 대해 자문단의 현장조사 및 컨설팅을 통한 해결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남균 임업진흥원장은 “이번 위촉식을 통해 해외산림투자 기업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며 “향후 자문단 풀을 이용 분야까지 확대해 해외산림자원개발 기업과 이를 이용할 최종 소비자(End User)인 타 산업 분야와의 연계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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