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분야 국제기구인 FA0(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에 진출하는 한국인이 대폭 늘어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FAO에 정규직으로 채용된 한국인 직원수가 6명에서 12명으로 늘어나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규직 채용인원만 합산한 것으로 정부 부처 파견과 APO(준전문가), JPO(초급전문가) 직원 숫자를 합하면 22명에 달한다. 이번에 신규로 채용된 6명은 전부 FAO 본부(이탈리아 로마)소속이며 직급은 P-3급(1명)과 P-1(5명)급으로 이루어져있다.
그동안 한국은 FAO에 내는 국제기구 분담금 대비 국가별 적정 채용인력수가 미달되는 국가로 분류되었으나 최근 채용인력 증가로 적정 인력수에 근접하게 됐다.
FAO측은 한국인 직원들의 업무역량과 근무태도가 훌륭하다고 평가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한국인의 진출이 더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와 FA0한국협회는 이에 따라 농업분야 국제기구 진출을 위한 대학별 취업설명회를 오는 10월 개최할 예정이며, FAO측과 인턴십 프로그램 협약을 추진중 이다. 이 협약은 빠르면 올 하반기 중 FAO한국협회를 통해 선발할 계획이며 IFAD(국제농업개발기금)와도 인턴십 프로그램 협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지난달에 시작했다.
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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