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개장한 인터넷 가락시장(주)(회장 김창호)이 1차상품 구매전용카드를 선보이며 새로운 농산물 유통환경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인터넷가락시장이 선보인 구매전용카드(IGM 카드)시스템은 구매자가 거래 금융기관의 담보외에 신용한도를 부여받아 종합거래한도내에서 일정 기간동안 무이자, 무담보, 무보증으로 자금활용이 가능토록한 시스템이다.
그동안 농산물 유통에 있어 판매자는 구매자의 지급불능상태나 지연결제 등의 위험을 감수해 왔고, 구매자도 외상이나 어음 등의 결제방법을 택함으로써 판매자로 부터 불합리한 물품가격을 떠 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구매전용카드 시스템은 이같은 불안요소를 해소시켜 준다.
거래 당사자가 물품을 사고 팔면 그 결제는 금융권이 담당, 거래의 안정성이 최대한 보장된다.
또한 카드 사용자는 구매자금을 활용할 수 있고, 판매자는 안심하고 판매한 후 금융기관으로부터 대금을 바로 받을 수 있다.
현재 인터넷 가락시장은 한미은행과 지난 8월 구매전용카드 도입을 위한 조인식을 가진데 이어 시중 8개 금융사와 제휴하고 있다.
김창호 회장은 “기존의 농산물 유통은 복잡한 농산물 유통단계와 거래수수료, 부대비용 및 물류비용 과다로 인해 유통비용이 상승하고, 정보의 부족으로 공급과 구매의 수급 불균형이 발생, 적정 가격형성이 곤란해 인터넷 가락시장을 개장하게 됐다”며 “특히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효율적이고 안전한 결제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구매전용카드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인터넷 가락시장은 현재 농산물과 관련된 중도매인, 도매상, 저장업체, 수집상, 가공업체, 유통업체, 수출입업체, 생산자 단체(작목반, 영농조합, 영농법인, 단위농협 등)를 대상으로 철저한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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