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기업 판로 확대…바이어상담·전문가 세미나 '호평'

▲ 올해 서울푸드 어워즈 2017 시상식에서는 진인삼 큐브, 초코쥬베, 수박통통, 캡슐티 등의 상품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주최로 지난 16~19일 킨텍스에서 개최된 ‘서울푸드2017’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식품기기분야, 국제식품, 국내식품 등의 다양한 업계 제품이 전시됐으며 부대행사로 진행된 전문가 세미나는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국내외 식품 산업의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서울푸드 2017의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 '서울푸드어워즈 2017' 시상

지난 16일에는 올해 식품트렌드를 이끌 우수제품을 선정하는 ‘서울푸드 어워즈 2017’ 시상식에서 총 15개의 우수상품이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선정 및 시상은 △힐링(Healing) 부문 △이노베이션(Innovation) 부문 △디저트(Dessert) 부문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선정된 제품은 국내산 인삼을 사탕이나 껌처럼 간편하게 한입에 쏙 먹을 수 있도록 큐브 형태로 만든 ‘진인삼 큐브’, 대추씨를 발라내고 대신 아몬드를 넣은 후 초콜릿을 입힌 대추초콜릿 ‘초코쥬베’, 국내산 수박에서 착즙한 수박농축액이 들어있는 수박초코케이크 ‘수박통통’ 등과 캡슐 커피 머신으로 간편하게 차를 우려낼 수 있는 ‘캡슐티’ 등이다.

선정 기업들에게는 인증서 발급, 어워즈 로고 사용, 국내외 식품 전문 바이어들과의 미팅 기회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될 예정이다.

# 유통 판로 확대를 위한...바이어 서밋

국내식품기업들의 판로 확보를 지원키 위한 다양한 바이어 상담회도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돼 참가 기업과 관계자들 간의 실질적 정보 교류와 네트워크 형성을 이끄는 역할을 수행, 많은 이들의 관심을 주목시켰다.

KOTRA는 해외 바이어 610개사를 초청해 △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회 △글로벌 유통기업 초청 입점 상담회 △교포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을 진행했다. 또한 식품유통전문지 더바이어는 △국내 대형유통사 바이어 1대1 상담회를 진행해 참가업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식품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돕고 참가 기업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효율적 매대관리 위한 전문가 세미나 ‘호평’

이번 박람회의 부대행사로는 식품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고 있는 효율적인 POG(플래노그램; 매대관리)를 주제로 ‘카테고리매니지먼트 POG의 허구’ 세미나가 더바이어 주최로 지난 18일 제2전시관에서 마련돼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이날 강단에 선 최 영 투미코리아 대표는 실질 소비를 견인할 수 있는 POG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업체 측면의 전략적이고 정책적인 JBP(Joint Business Plan)를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제품 출시 전부터 유통회사와 제조회사가 공동으로 소비 환경과 판매 전략을 분석·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유통판매의 전략은 현장에 있다”며 “효율적인 POG를 위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상품구성과 품질·편의를 기반으로 한 고객혜택을 실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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