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온양농협(조합장 전병철)과 온양농협 주부대학총동창회(회장 김귀필)는 지난 17일 학업생활이 성실한 관내 농촌거주 다문화가정 초·중·고 학생 12명에게 13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2013년 12월 농협중앙회에서 지원한 다문화가정 희망송아지 분양자금으로 마련했다.

당초 온양농협은 희망송아지 분양자금 100만원으로 송아지를 구입, 관내 다문화가정에 릴레이식으로 전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분양을 희망하는 가정이 없어 인해 송아지를 130만원에 매각, 장학금 재원으로 활용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 앞서 온양농협 주부대학봉사단과 다문화가정의 사회·문화적 차이로 인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한국 전통음식(전통 장아찌 담그기) 체험 교육을 병행해 실시했다.

전병철 조합장은 “이번 장학금 전달과 주부대학봉사단의 체험 행사를 통해 농촌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지역사회 공헌 기회를 제공,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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