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안 해제농협
무안 해제농협은 총면적 4천4백ha(논 2천4백ha, 밭 2천ha)에 조합원 2천4백여명의 중규모조합으로 연간 8백ha에서 9천톤의 마늘을 생산하여 1백50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4백 ha에서 3만여톤의 양파를 생산하여 70여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마늘·양파주산단지이다.
『조합원들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편익을 증진하는 것이 조합과 조합장이 해야 할 일』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고 있는 윤석진조합장의 신념은 「조합원이 있어야 조합이 있고, 조합이 있어야 농업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지속적인 종자개량과 지역간 교체재배를 통해 토양에 알맞는 품종을 선택 재배하는 해제조합은 언제나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올해에도 토양을 살리기 위해 토양개량보조사업으로 토양내에 퇴비를 대량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키토산 비료를 사용 토양을 크게 개선, 병해충이나 품질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농협이 해야할 가장 중요한 사업은 왜곡된 유통질서를 바로잡아 농민들에게 보다 많은 이익을 환원하고 소비자들에게 저가의 양질 농산물을 공급하는 것』이라는 윤조합장은 항상 계통출하를 강조한다.
또한 가격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수매한 마늘을 영하 3도의 보관창고에서 저장,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다.
수확후 선별을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는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 생산비용을 절약하고 절약된 비용을 농민들에게 환원하기 위해 해제농협은 기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조합장은 『농산물은 물량이 1%만 많아도 가격이 폭락하고 1%만 모자라도 가격이 폭등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적정생산량이나 수요량을 다각적으로 분석하여 신속하게 농민들에게 제공해줘야 한다』며 『정부의 정확한 농산물수급동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먹거리의 자급화야 말로 경제적 독립을 유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틀』이라는 윤조합장은 『어떤 의미에서건 식량안보를 담당하고 있는 농민은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국가와 민족을 위해 싸우고 있는 애국자로 생각해주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양파를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 해제조합은 농민들의 소득증대 차원에서 마늘 뿐만 아니라 「돈이 되는 농산물」발굴을 위해 윤조합장을 위시, 전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무안=안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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