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화사업 갈등 봉합되면 편리한 이용 시설에 매출 더 늘듯
상인들 부담 경감 각종 대책 마련·도매시장 목적 살리는데 최선

“노량진시장이 새단장을 한 이후 가장 큰 변화는 젊은층이 많이 찾는 시장이 됐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시설 노후화로 젊은 사람들이 시장에 들어오면 ‘냄새난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이제 아이들과 함께 시장을 찾아 수산물도 즐기고 바람도 쐴 수 있는 공간이 됐습니다.”

김덕호 수협 노량진수산(주) 경영기획부 과장은 현대화사업을 마친 시장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젊은 층이 많이 찾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수산물 경매사자격을 취득, 수협 노량진수산에 입사한 그는 주로 경영기획부에서 기획홍보업무를 수행해왔다.

특히 그는 현대화사업 추진 과정에서 달라지는 노량진수산시장의 모습을 알리는 데 집중, 새 시장의 매출 증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김 과장은 “구 시장부지에서 영업할 때는 커피숍이 생긴다 해도 영업이 불가능 한 여건이었는데 지금은 노량진수산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수산물 판매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커피숍, 푸드코트 등 부대시설의 매출까지 동반성장하고 있다”며 “현대화 사업을 둘러싼 갈등이 봉합되면 소비자들은 더욱 편리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고, 상인들과 입주고객들의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수협 노량진수산은 이같은 시장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각종 대책들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일환으로 상인들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각종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는 동시에 시장 이전 이후 중단됐던 도심 속 바다축제도 재개해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새 시장 개장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시장의 매출 증가세가 최근 들어 둔화됐습니다. 이같은 상황에 대응해 수협 노량진수산에서는 새 시장 종사자들의 부담경감과 매출증대를 꾀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소비촉진행사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는 도매시장의 목적을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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