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고구마, 곶감(건조 감), 고추장의 코덱스 등재가 추진된다.

코덱스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WHO(세계보건기구)가 공동으로 설립한 국제식품규격위원회로 코덱스 규격은 회원국에 대한 권고기준이나 국제교역 분쟁 발생시 해결 기준으로 작용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40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Alimentarius)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건조 고구마, 곶감의 신규 규격 개발과 고추장의 세계규격 전환 계획이 신규 사업으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 규격은 앞으로 코덱스 하부조직인 ‘가공 과일 및 채소류 분과위원회’에서 규격화 논의 후 총회의 승인을 통해 코덱스에 등재될 예정이며 고추장은 2~3년, 건조 고구마와 곶감은 3~5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우 식품산업정책과장은 “이번 코덱스 총회에서 건조 고구마, 곶감 신규규격 개발과 고추장 세계규격 전환 계획 승인을 통해 우리 전통식품의 품질과 안전성 등을 국제적으로 확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 인지도와 위상제고, 통관상의 무역기술장벽 해소를 통해 수출국 다변화와 수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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