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원양업계, 다음달까지
가격안정 '최선'

 

국내 오징어 가격 안정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 조업한 원양산 오징어 9800톤이 방출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8일 원양선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한 결과, 상반기에 조업한 원양산 오징어 중 아직 유통되지 않은 9800톤을 신속히 방출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7월 기준 오징어 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2배이상 높은 가격을 기록하는 등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는 동해안 오징어 생산량이 감소한데다 원양어장의 오징어 생산량도 평년대비 46% 수준인 4만3000톤밖에 생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수부와 원양선사는 국내 오징어 가격안정을 위해 다음달까지 반입되는 원양산 오징어 9800톤을 물류창고에 입고하지 않고 곧바로 국내 시장에 유통시키는 등 국내 오징어 가격안정에 함께 노력키로 합의했다.

이번 오징어 가격안정에 참여하는 원양선사는 총 14개 선사로 선사들은 우선 이달초에 6000여톤을 집중적으로 유통시키고, 다음달 말까지 잔여물량을 추가로 유통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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