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농협(조합장 김원철) 조합원 김서진·오말례 씨 부부가 지난 2일 농협중앙회가 선정하는 ‘이달의 새농민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 씨 부부는 부안군 주산면에서 서진 농장을 운영 중이다. 10여 년 전부터는 수도작뿐만 아니라 축사 2645㎡에 한우 240마리를 사육하는 복합영농으로 전환, 농촌을 이끌어 가는 지도자적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사료 값 상승, 소비 감소, 수입개방으로 인한 한우 가격 폭락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고추, 양파, 대파 등 특용작물을 재배해 부농의 꿈을 이뤄 나가고 있다.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고 한우 수취 가격을 높이기 위해 농장에 맞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활용하고 있으며, 경영비 절감과 품질향상을 위해 5㏊의 논에 동계작물인 이탈리안라이그라스, 하계작물로는 옥수수를 재배해 사용하고 있다.

이밖에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와 농촌을 지키는 선구자로 타인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 씨 부부는 “앞으로도 선진영농을 도입해 계획 생산에 앞장서고 더욱 풍요로운 농촌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원철 조합장은 “농산물 수입개방 등으로 인해 우리의 농업은 위기라 할 수 있다”며 “이를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은 김 씨 부부처럼 선도적인 농업인이 많이 나와야 하며 농협도 이들을 육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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