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한 변화…함께하는 강한 축협 만들 것"
경제사업 큰 폭 성장…지속성장 기반 다진다

김대중 고창부안축협 조합장은 ‘새로운 시작 참신한 변화로 함께하는 강한 축협을 이룩하자’는 슬로건 아래 개혁과 변화를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삼고 조합원과 조합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는 실제로 40대의 젊음과 패기로 축산현장을 누비며 조합원의 목소리를 여과없이 경청하고 소통을 통한 변화와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동시에 지역 축산물 유통 확대를 위해 열정을 불사르고 있어 축산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고창부안축협은 김 조합장 취임 후 지난해 처음으로 TMR(완전배합사료)공장에서 6억원 가량의 흑자를 실현했다. 또한 조합원들에게 사료부분 이용장려금도 3억원을 지원했다.

이는 국내산 및 수입 조사료 납품업체 간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입찰을 붙임으로써 사료 원가가 약 5% 정도 절감되고 양질의 조사료를 확보함으로써 품질 향상과 함께 판매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에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하는 2017년 조사료 전문단지로 선정됐다.

고창부안축협은 이로써 기존에 있는 830ha와 이번에 선정된 470ha를 포함해 부안군에 총 1300ha의 조사료 전문단지를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연간 약 2만5000톤 규모를 생산할 수 있게 돼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을 통한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 및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조사료 전문조합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조사료 전문단지에는 조사료 재배의 규모화 및 집단화를 통한 생산 확대를 위해 사일리지 제조비, 기계·장비, 종자 및 퇴·액비 등이 일괄 지원된다. 또한 국비 보조비율이 일반 재배지보다 10~20% 높아 그만큼 지방비와 자부담이 경감된다.

김 조합장은 “1300ha의 조사료 전문단지에서 매년 2만5000톤의 조사료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는 생산기반을 구축해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조합사업에 참여하고 이용하는 조합원의 직접적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조합장은 이처럼 취임이후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비율이 65%대 35%에서 45%대 55%로 바뀌며 가축시장, 축산물 및 조사료 유통사업 등 경제사업이 큰 폭으로 신장됐다.

김 조합장은 “농·축협은 신용사업도 중요하지만 1순위로 해야 할 사업은 유통사업”이라며 “다시 한 번 의지를 새롭게 다져 조합원들이 생산한 소 1마리라도 더 좋은 가격으로 팔아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연초부터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의 연이은 발생으로 인한 상시적인 방역상황 때문에 축산농가는 더욱 더 어려운 상반기를 보냈다”며 “이런 대내외적인 혼란과 어려움 속에서도 고창부안축협은 지속적으로 성장해가고 있으며 성장의 원동력은 조합원과 임직원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혼연일치된 건실 경영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 조합장은 끝으로 “올해 남은 하반기도 ‘새로운 시작, 참신한 변화’의 슬로건을 기조로 더욱 더 강한 축협이 될 수 있도록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새로 계획 중인 사업들도 주도면밀한 타당성 검토를 통해 지속성장의 기초를 세워나가겠다”며 “소 우량 정액 확보, 초유 공급, 왕겨 유통, 한우 헬퍼사업 등 조합원의 소득 증대와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에 한발 더 앞장서는 열린 축협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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