햅쌀+영양+세련된 포장…소비자 '유혹'

다가오는 추석, 사랑과 정성을 담은 선물로 올해 수확된 햅쌀은 어떨까. 

유통업계는 추석 명절을 맞아 상품 구성을 다양하게 한 햅쌀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가격대는 1만원에서 높게는 9만원 내외로 구성했으며, 쌀과 잡곡을 혼합하거나 다양한 쌀 품종을 함께 구성하는 등 여러 상품을 개발했다.

쌀에 기능을 더하고, 세련된 포장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우리쌀 선물세트를 살펴보자. <편집자 주>

농협유통은 500g씩 진공포장한 쌀부터 패트병 포장까지 1만원대에서 5만원선의 다양한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농협양곡(주)의 ‘한토래 햅쌀잡곡 3종세트’는 히토메보레 여주햅쌀과 비타민, 식이섬유 등 영양분이 풍부한 오색현미, 쌀의 영양분이 65%이상 함유하고 있는 쌀눈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3만 3000원. 같은 회사의 한토래 햅쌀세트(4kg)와 한토래 햅쌀잡곡2종 세트는 고시히카리 품종으로 세트를 구성했으며 가격은 2만6000원, 1만9000원에 판매중이다.

롯데백화점은 (주)뉴트리라이스의 ‘무농약 금쌀 영양쌀 5종’ 선물세트를 4만원대에 내놓았다. 이 세트는 금쌀과 다양한 기능성 성분을 가미한 영양쌀을 혼합한 제품이다. 무농약햅쌀을 원료곡으로 금쌀과 홍국, 클로렐라, 강황큐 등의 기능을 첨가했다. 280g씩 총 5병을 하나의 선물세트로 만들었다.

현대백화점은 전남 보성군 득량만 현대백화점 지정농장에서 유기재배한 금쌀과 잡곡을 함께 구성한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현대명품 유기농금쌀 오곡세트’는 유기농금쌀 2kg과 유기농찹쌀 2kg과 기장, 적두, 차수수, 서리태 등의 유기농 잡곡과 함께 구성됐다. 가격은 9만5000원. 우유팩 포장지로 디자인한 ‘우유팩 곡물세트’는 프리미엄 백미 450g, 프리미엄 현미 450g 등과 견과류 등을 함께 포장했다. 가격은 5만5000원이다.

또 쌀의 기능을 더욱 높힌 발효쌀 상품도 내놓았다. ‘발효 잡곡 5종 세트’에는 발효현미, 발효찰현미, 발효균형미, 발효라인미, 발효당하미 등을 650g씩 포장해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경성미가의 유기농 쌀과 유기농현미, 찹쌀, 현미참쌀, 찰흑미 등을 함께 구성한 유기농혼합곡세트를 5만8000원에 내놓았다. 또 (주)에스엠나노텍의 금쌀웰빙세트, 금쌀영양쌀세트 등을 5만원에 판매한다. 금쌀은 여주쌀에 금을 함유시킨 것으로 밥을 지었을 때 윤기가 나고 밥맛이 좋다는 설명이다.

이마트는 (주)올가니카에서 생산한 ‘무농약 잡곡이 들어간 쌀과 혼합곡’ 세트 상품과 (주)농업회사법인 경성에서 만든 ‘여주햅쌀세트’를 3만원대에 판매한다. 무농약 잡곡이 들어간 쌀과 혼합곡 세트는 유기농 고시히까리 1kg과 퀴노아, 햄프, 귀리, 렌틸 등의 잡곡을 함께 구성했다.

여주햅쌀세트는 히또메보레 햅쌀 1kg짜리 2개와 햇현미 1kg짜리 하나로 구성했다. 이마트몰에서는 씨앗농부의 ‘유기농자연발아현미베이직세트’를 명절 선물세트로 선보였다. 이 상품은 72시간 자연발아시킨 현미로 발아현미볶음식, 발아현미생가루, 발아현미차 등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5만4000원.

강준모 현대백화점 홍보실 과장은 “쌀 선물세트는 매년 5~8%에 성장하고 있다”고 밝히고 “올 추석에서 이색적인 상품으로 쌀 선물세트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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