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전국 수산물 도매시장 평가

 

지난해 최우수 도매시장으로 부산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이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전국 수산물도매시장 18개소와 도매시장법인, 공판장, 시장도매인 29개소 등 47개소를 대상으로 수산물 도매시장 평가를 실시한 결과 부산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이 거래실적 향상과 운영효율화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최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우수도매시장으로는 △구리시 농수산물도매시장 △광주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 등 2개의 도매시장이 선정됐으며, 우수도매법인과 공판장, 시장도매인 등에서는 △(주)삼성IFM △(주)부산수산물공판장 △강북수산(주) △대구신화수산(주) 등이 선정됐다.

더불어 평가에 따르면 2016년 도매시장 전체 거래물량은 41만5000톤, 거래금액은 1조 48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1%,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산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의 거래량 증가와 2015년 11월에 수산물 시장을 새로 개설한 천안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의 거래물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종합평가 점수는 도매시장의 경우 평균 79.8점, 시장도매인의 경우 74.1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0.6점씩 상승했으며, 도매시장법인·공판장은 71.3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도매시장의 하역 기계화, 규격출하 등 물류체계 개선 및 수산물 위생·안전검사 등 품질관리, 법인 및 중도매인 육성 평가지표에서 양호한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지방도매시장의 경우 관리조직 및 영업환경이 열악해 시장기능이 위축되고, 농안법 위반 행정처분 건수가 증가해 부진한 사업장으로 평가됐다.

한편 지역농업네트워크가 수행한 이번 도매시장 평가는 9개 분야 33개 지표와 68개의 항목에 대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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