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도시숲의 조성·관리 실태를 살펴보고 문제점을 점검하는 한편 주요 선진국의 도시숲 현황 등 사례를 통해 향후 도시숲에 대한 합리적인 정책방향과 과제를 모색하는 정책자료집이 발간됐다.

김철민 의원(더불어민주, 상록을)은 2017년도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내 도시숲 현황과 정책과제’ 정책자료집을 발간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번 정책자료집에는 종류별 면적과 식생 조사의 내용 등이 자세히 담겨 국내 도시숲 현황 파악에 도움을 주고 미국, 영국, 일본 등의 해외 도시숲 정책 사례 분석을 통한 시사점은 향후 국내 도시숲 정책을 수립·추진해 가는 데 밑바탕이 될 전망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국내 지자체 단위에서의 도시숲에 대한 대응은 외국에 비해 적극적이지 못하다. 특히 자치단체가 ‘공원’인 사유지를 2020년 7월까지 매입하지 못하면 녹지에서 해제되는 ‘도시공원 일몰제’가 시행될 예정이어서 도시숲 조성공간의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나 비싼 땅값으로 인해 쉽게 매수하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국내 도시의 산림자원들을 보호하고 육성할 방안의 조속한 마련이 필요하다”며 “새로이 도시계획을 수립할 때 일정 비율 이상을 도시숲으로 조성하도록 하는 의무규정을 마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도시숲을 유소년과 노인의 숲 체험·치유·휴양 등의 산림복지서비스 인프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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