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음료 '쌀눈i워터' 인기
無 보존료·첨가제에도 유통기한 1년 자랑

▲ 류호승 레스 대표

전세계적으로 건강 음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어떠한 첨가물도 넣지 않고 오직 몸에 좋은 쌀눈과 정제수로만 쌀 음료를 제조하는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 ‘주식회사 레스(이하 레스)’가 주목 받고 있다.

레스는 쌀 영양성분의 66%를 함유한 쌀눈을 볶아 구수하고 부드러운 쌀 본연의 맛을 담아낸 ‘쌀눈i(아이)워터’를 개발, 기존의 탄산 및 단맛 등 자극적인 제품들로 포화를 이루고 있는 식음료 시장에 ‘웰빙제품’으로 도전장을 냈다.

‘웰빙’이라는 소비키워드와 ‘쌀’을 접목한 이 제품은 개발된 지 단 2년 만에 영호남권 고속도로 휴게소 전 지점과 구미농협파머스마켓 및 지역농협 하나로마트, 서울시청 연금매장,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는데 이어 다음달부터 홈플러스 전 지점에 납품될 예정이다. 쌀맛나는 쌀눈차로 건강한 식음료 시장과 더불어 쌀 소비촉진을 견인하고 있는 레스를 소개한다.

# 레스의 탁월한 성장비결…‘쌀눈’

‘두드러진’, ‘탁월한’을 의미하는 불어 Lesingular(러싱귤러)에서 따온 레스의 시작은 ‘쌓여가고 있는 쌀을 어떻게 소비할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었다.

설립 준비 당시 정보현 이사와 정한호 이사는 오랜 식품회사 근무경력을 살려 쌀의 건강기능성분을 대부분 가지고 있는 쌀눈을 활용한 건강기능성식품을 만들기 위해 쌀눈빵, 쌀눈과자 등의 개발에 몰두했다. 그러나 이같은 제품은 소비자들이 결국 ‘쌀눈’이 아닌 빵이나 과자를 섭취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에 제품개발의 방향키를 돌려 쌀눈의 영양분을 온전히 섭취할 수 있는 ‘쌀눈차’ 개발에 집중한 것이다. 

▲ 쌀눈을 볶아 구수하고 부드러운 쌀의 맛을 담아낸 쌀눈i(아이)워터.

# 무균충전시스템 無보존료에도 ‘유통기한 1년’, 안전한 건강음료로 정평

레스가 단 2년 만에 식음료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건강기능성 식품소재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위생관리가 까다로운 쌀눈을 활용한데 이어 어떠한 보존료나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1년의 유통기한을 보장하는 제품을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이전부터 몇몇 대형식음료업체에서 수차례 시도했으나 생산단가와 위생문제로 연구단계에서 그쳐야 했던 쌀눈차를 중소기업인 레스가 개발, 출시한 것이다.

식품소재로 사용되는 쌀눈은 도정 후 발생하는 미강(쌀겨)에서 분리한다. 쌀 1kg에서 채취할 수 있는 쌀눈은 단 1g에 불과하다. 위생문제와 더불어 원료비 부담도 상당한 것이다.

그러나 레스는 설립준비 당시 국내 최초 쌀눈채취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던 쌀눈조아 주식회사(현, 에이원앤 이쌀눈)와 국산 쌀눈 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안전한 고품질 원료를 확보할 수 있었다. 또한 설립인가를 받자마자 국내 식품위생 및 안전성 연구분야의 권위자인 이민석 고려대 교수팀을 통해 식품 안전이 보장된 볶은 쌀눈 추출액을 만드는 기술을 확보했다. 또한 같은 해 7월 국내 최고의 음료제조회사인 삼양패키징과 OEM(주문자상표부착제품)계약 체결을 통해 무균충전시스템(ASEPSYS) 제품을 제조키로 했다. 원료생산부터 최종제품생산까지 식품안전을 위한 프로세스를 완벽하게 구축한 것이다.

쌀눈아이워터는 또 주원료인 쌀눈을 볶아 추출한 쌀눈엑기스 30%와 희석을 위해 사용한 정제수 외에는 어떠한 첨가물도 들어가지 않았다.

# 치어리더 ‘박기량’도 사랑한 쌀눈아이워터

건강음료시장을 빠른 속도로 선점해 나가고 있는 쌀눈아이워터는 현재 레스 홍보대사인 치어리더 박기량 씨도 즐겨 마시는 것으로 알려지며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하고 싶은 여성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쌀눈아이워터의 주원료인 쌀눈은 당뇨, 혈압 합병증 개선, 치매 예방, 간 기능 개선, 뇌 활성화 등에 높은 효능을 가지고 있는 가바(GABA), 옥타코사놀, 감마오리자놀 등 다양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사)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부설연구소인 한국기능식품연구원의 검사 결과 GABA가 100g당 0.21mg으로 높게 검출됐다.

이같은 건강기능성성분 외에도 가볍게 마실 수 있는 340ml 제품 1병의 총 칼로리가 단 2kcal밖에 되지 않아 다이어트를 하는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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