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글로벌 정보서비스 기업인 클래리베이트가 선정하는 생명공학분야 세계 혁신 연구기관에 2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구 톰슨로이터 산하)는 전 세계 특허활동 및 논문 발간 등 글로벌 지적재산 데이터를 분석해 각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을 창출한 기업, 연구기관 및 기술 분야의 순위를 보고서로 발표하고 있다.

반도체, 정보통신, 자동차, 생명공학 등 12개 글로벌 핵심분야 가운데 혁신 선도 기관으로 선정된 우리나라의 기업·기관 중에 국가연구기관으로 농진청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생명공학분야의 혁신기관 1위는 CAAS(중국), 2위 듀퐁(미국), 3위 몬산토(미국)가 차지했으며, 농진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0위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아모레퍼시픽 등 총 7곳이 세계 혁신기관으로 선정됐다.

농진청 농업생명공학분야의 대표적인 혁신 사업은 2011년부터 10년간 추진하는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이다. 최근까지 국가연구개발 100선 7건, 세계적 수준의 학술잡지(CNS) 15건, 최상위 5% 이내 수준의 학술잡지 309건을 포함해 SCI 논문 총 3529건을 발표했고, 약 120억원의 기술이전이 이뤄졌다.

황규석 농진청 연구정책국장은 “세계 혁신 연구기관 2년 연속 선정은 농진청이 농업생명공학이 농업의 미래임을 인식하고 지속으로 투자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농업 선도기관으로서 농업의 외연을 확장하고 농업 및 농업인을 위한 실용화 성과 창출을 위해 농업 혁신분야에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