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주변국 작황저조·수요확대 힘 입어

김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며 김 수출액 5억달러 달성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3분기 누적 김 수출액은 4억1293만달러, 수출량은 1만7294톤을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전년 동기대비 수출량은 23.8%, 수출금액은 50.3% 가량 증가한 것으로 특히 올해는 3분기 누적 수출금액이 지난해 연간 김 수출금액인 3억5301만달러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김 수출 증가세는 중국, 일본 등 주변국의 김 작황이 저조한 반면 세계 김 수요는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년의 수출실적을 살펴볼 때 연말의 수출이 평월대비 적은 것이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김 수출금액이 5억달러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공두표 해수부 수출가공진흥과장은 “이제 곧 중국을 중심으로 햇김이 출하되기 시작하는 것이 변수이긴 하지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김 수요가 증가세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이변이 없을 경우 올해 김 수출액이 5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수부에서는 국내 물김생산량의 80%를 생산하고 있는 전남권에 수산물 수출가공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동시에 김 수출 프로모션을 정례화해 김 산업이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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