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생산량이 소폭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말 찾아온 추위로 급격한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낙농진흥회 원유수급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원유생산량은 전년동월과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소폭 줄어든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달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지난달 29일까지 원유생산량을 조사한 결과 전국원유생산량은 일평균 5540톤으로 전년과 비교했을 때 0.2% 늘어난 수준이다. 낙농진흥회 10월 원유생산량은 일평균 1314톤으로 전년보다 0.2% 줄어들었다. 지난달 30일부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됐다는 것을 감안하면 원유생산량 감소폭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달 29일까지의 원유생산량을 조사했을 때 감소폭이 0.2%면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지난달 30일과 31일 원유생산량을 포함시켰을 때 감소폭은 더욱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낙농업계의 한 전문가는 “올들어 원유생산량은 전년과 비교할 때 많게는 1% 남짓 늘어나고 대부분 같은 수준이거나 지난 7월 2.5%까지 생산량이 줄어드는 등 원유생산량은 소폭 줄어든 상황”이라며 “다만 원유 사용량도 전년과 비교할 때 감소한 달이 많아 전체적인 수급은 원활했다고 보기 힘들다”며 생산량 조절 정책보다는 소비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