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協, 민간차원 통합 브랜드로 수출증대 효과…국내 기업 8개사 베트남 공략
인구 절반이상 30대 미만…식품시장 성장잠재력

(上) K-POP에 이어 K-FOOD 바람

(下) K-FOORAND 마케팅 현장

국내 식품업계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식품기업들은 수출제품에 대한 단일화 홍보를 시작했으며 이 과정에서 K-Food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통합브랜드의 중요성이 강화됐다. K-Foorand(Korea-Food Brand)는 우리나라 식품인 K-food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통합브랜드를 구축함으로써 브랜드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음달 4~8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센터에서 개최되는 ‘K-Foorand 2017 in vietnam’은 베트남 식품시장이 9500만명의 풍부한 인구와 인구의 절반 이상이 30대 미만으로 경제성장에 따른 가계소득 상승 등이 식품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뒷받침하고 있어 기획된 행사이다.

이 행사는 K-Food의 프로모션을 위해 추진됐으며 롯데마트 K-Foorand 특별존 개장식과 한·베 식품산업 발전방안 포럼, SNS(사회적관계망서비스) 스타챌린지, K-Foorand 특별 Zone 운영, 모바일 페이지 제작, K-Foorand 어워드 2017, 나도 SNS스타!, 다큐멘터리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CJ푸드빌이 2007년 뚜레쥬르 1호점을 개점한 데 이어 호치민에 23개, 하노이에 7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오리온은 2006년 호치민, 2009년 하노이에 각각 제과 공장을 준공했다. 또한 롯데리아는 현재 200호점을 돌파했으며 매일유업은 2008년 매일베트남 유한법인을 설립해 분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오뚜기와 대상(주)도 베트남 식품시장을 진출했을 정도로 베트남 식품시장은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 다음달 4~8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센터에서 개최되는 ‘K-Foorand’의 참가 기업은 농심과 대두식품, 대상(주), 롯데리아, 빙그레, 삼육식품, 정식품, 팔도 등 8개사다.

# 베트남에 K-Food 바람 일으킨다

K-Foorand는 우리나라 식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식품산업협회가 인정한 대한민국 대표 식품들의 통합브랜드다. 그간 수많은 기업의 제품들은 개별 브랜드로 인식시키기 어려웠고 기업이나 제품별로 개별 홍보·마케팅 활동에는 한계가 있었으며 과다한 비용 지출이 뒤따랐다. 이에 따라 민관 차원에서 지원하고 인정하는 통합브랜드로서 신뢰도를 형성하고 브랜드 확산에 따라 새로운 시장 개척 및 수출증대의 효과가 기대된다.

식품산업협회는 호치민, 다낭, 하노이 3개 지역의 베트남 상권 활성화 지역을 중심으로 K-Foorand 행사 안내와 참여 방법 등이 기입된 포스터를 부착하고 오프라인 매장인 베트남 내 커피숍, 식당 등도 섭외해 200부의 행사안내 포스터를 부착했다.

K-Foorand에 참가하는 기업은 농심과 대두식품, 대상(주), 롯데리아, 빙그레, 삼육식품, 정식품, 팔도 등 8개사다.

농심은 신라면, 얼큰너구리와 짜파게티, 신라면 컵, 육개장 사발면, 안성탕면 등 대표적인 라면 제품과 새우깡, 양파링 등을 선보인다.

또한 대두식품은 자변이빚은 쌀전병 김, 자연이빚은 쌀전병 땅콩, 자연이빚은 쌀전병 아몬드, 맛있는 양갱 꿀통팥, 맛있는 양갱 꿀밤, 소문난 전설의 떡붕어 1입, 소프트붓세 오렌지 1입, 카스텔라 러브베어 4입, 카스텔라 바나나 4입, 통팥 도라야끼 1입을 내놓을 예정이다.

대상은 장류와 해초류, 음용식품, 소스, 김치 등 다양한 부류의 제품을 소개한다. 현미찰고추장과 떡볶이고추장, 맛있는 쌈장, 청정미역, 올리브유재래김, 홍초(석류, 복분자), 후레쉬 마요네즈, 소불고기양념, 맛김치 등이 주요 상품이다.

유제품으로 유명한 빙그레는 아이스크림인 참붕어와 참붕어 초코멀티, 메론맛바, 딸기맛바, 뽕따 소다, 엔초, 바나나맛 우유, 메론맛 우유, 딸기맛 우유 등을 선보인다.

삼육식품에서는 베지밀 검은콩 아몬드 두유를 소개한다. 정식품에서는 베지밀 검은콩 아몬드와 호두 우유(16팩), 베지밀 토틀러 2단계(16팩), 베지밀토틀러 3단계(16팩), 베지밀 건강맘 두유를 선보일 계획이다.

라면기업으로 유명한 팔도는 남자라면, 일품짜장면, 팔도비빔면, 코레노 비프, 코레노 치킨과 어린이 음료(뽀로로 음료 시리즈)로 베트남 소비자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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