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판고 2991억원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이 부산공동어시장을 제치고 국내 최대산지시장으로 등극할 전망이다.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누적 수산물 위판량은 13만7161톤으로 위판고는 2991억47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부산공동어시장은 지난 19일 기준 누적 수산물 위판고가 2519억27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0억원 가량 감소했다.

공동어시장의 위판고가 국제수산물 도매시장에도 뒤처지며 공동어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고등어 위주의 위판고를 다변화하고 복잡한 공동어시장의 노임체계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부산공동어시장의 한 중도매인은 “어시장이 고등어에만 특화돼 있다보니 대형선망어업이 부진할 경우 어시장의 실적도 부진해질 수 밖에 없다”며 “따라서 대형기선저인망 등 다양한 업종의 배를 유치하는 동시에 해당 업종이 생산한 수산물을 분산할 수 있는 중도매인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항운노조의 노임의 체계가 복잡하고 노임이 비싸다는 지적도 많은 만큼 이를 간소화하고 비용을 줄여 다른 배가 들어올 수 있도록 유인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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