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자선과 기부로 이어지는 사랑의 열기가 ‘전 만 못하다’고들 하지만 논산시민들의 사랑나눔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매년 실시하는 논산계룡축협(조합장 임영봉) 여성회의 동지팥죽 사랑모금 행사에 나타난 반영이 그렇다. 2000만원대에 머물던 모금액이 2016년 2600만원, 지난해는 300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 12월 21일 논산계룡축협 장군하나로마트 광장에서 열린 ‘2017년도 동지팥죽 나눔행사’에서는 모두 3300만원의 모금액이 모아졌다. 이 같은 모금액은 행사횟수가 쌓이면서 일반시민들의 참여폭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신명자 여성회장은 “축협 가족들의 손길을 넘어 시민사회운동으로 자리 잡아 가는 것 같아 매우 고무적”이라며 “조합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참여폭을 더욱 늘려 지역 문화행사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밝혔다. 

논산계룡축협 여성회는 매년 동지에 팥죽과 떡국 떡을 판해 얻은 수익금으로 설과 추석에  관내 보호시설과 소년소녀가장 등을 방문해 격려하고 위문한다.  

이날 동지팥죽 판매 행사에는 조합원, 임원진은 물론 인근 김영남 대전충남우유농협 조합장 등 농·축협 관계자, 시청 및 각급 사회단체, 택시공제회 등도 동참, 십시일반으로 판매와 성금기탁에 동참했다.

한편 논산계룡축협은 오는 3월 24일 무허가 축사 적법화 시한을 앞두고 이행강제금 납부 조합원을 대상으로 1800만원을 보조하는 등 무허가 축사 적법화를 조기에 완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