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차 종합계획 발표…2021년까지 7619억 지원

한국형 승마산업 육성 등을 위해 정부가 오는 2021년까지 총 7619억원을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말산업 육성을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 농어촌 경제 활성화’를 내용으로 하는 말산업 2차 종합계획과 관련해 4대 분야 18개 과제를 발표했다.

4대 분야는 △말 수요 확충 및 연관산업 육성 △말산업 기반 조성 △말산업 경쟁력 강화 △말산업 지속성장 체계 구축이다.

농식품부는 우선 수요확충을 위해 승용마 조련지원 강화(자부담 완화 40%→20%), 조련센터 추가 확충(5개소)을 통한 조련여건 개선과 말 이력제 도입(2021년), 승마체험(2021년까지 7만명), 사회약자계층 승마(연 5000명), 유소년 승마단 창단(2021년까지 100개소) 지원 확대를 추진한다.

또한 말산업 기반조성을 위해 농어촌형 승마시설 환경개선(50개소) 및 신설(25개소), 공공시설 설치(15개소) 지원, 농어촌 승마길 확대(500km) 및 말산업 복합단지(화옹, 새만금) 조성 등과 더불어 말고기 생산·유통·소비기반 조성을 위해 사양환경 개선, 육용마 사육모델 보급, 등급판정제도 도입(2021년) 및 노령축, 퇴역마 등 식용부적합마의 사료 등 가공처리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말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전문 승용마 생산농장(77개소)의 승마업 겸영 지원, 어린말 승마대회·경매 활성화, 권역별 교배지원센터 활용을 통한 인공수정 지원과 건전한 경마 레저 문화 조성을 위한 전자카드 비중 확대(30% 이상), 기초 지자체의 레저세 수혜 비율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말산업 지속성장 체계 구축을 위해선 축산법 개정을 통한 말이용업을 축산업종에 포함하고 농어촌형 승마시설의 승마보험 가입 지원 등으로 승마시설 참여 여건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말산업 R&D(연구개발), 종합적 방역체계 구축, 경주마 개량 지속 추진 방안이 마련된다.

농식품부는 이같은 ‘말산업 제2차 종합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오는 2021년까지 축산발전기금 5% 수준인 1959억원과 마사회 5553억원을 포함, 총 7619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매년 시행계획 성과에 따라 투입규모 등 중장기 계획과 연계·조정할 방침이다.

박병홍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제2차 종합계획을 통해 농촌경제 기여, 일자리 창출, 유소년 승마 활성화로 한국형 승마산업 육성과 말산업의 공익적 역할 수행 등을 기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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