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TMR사료 생산·공급 '호평'
등급출현율 향상…농가소득 증대 기여·매출액 200억 달성

전갑열 함평축협 섬유질 배합사료 공장장은 그동안 과학적인 생산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 TMR(완전혼합사료)사료를 생산, 공급하고 있어 축산농가로부터 전폭적인 신뢰를 얻으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전 공장장은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양질의 고급육 생산으로 소비자에겐 신뢰와 농가에겐 농가수취가격 향상을 가져옴에 따라 농가실익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함평축협 섬유질 배합사료 공장은 지난해 고급육 사료 변환의 필요성을 느껴 볏짚의 추가 급여가 필요 없는 TMR사료를 생산, 사료의 품질은 향상시키고 단가 변동 없이 농가에 판매, 전년대비 등급출현율의 향상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함은 물론 1999년 공장 가동 이후 처음으로 매출액 200억원을 달성했다.

전 공장장은 “매출액 200억원 달성은 고급육 사료 판매량의 증가뿐만 아니라 건식사료 위주의 낙농사료를 낙농습식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을 통한 물량증가와 더불어 수입조사료의 타 시군 4개 조합과의 수입대행계약을 체결, 매출액 상승에 기여했다”며 “국내산 조사료와 수입조사료를 혼합한 제품인 조사료믹스를 제주축협을 비롯한 3개 조합에 꾸준히 판매한 결과 매출액 200억원 달성에 한 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함평축협 섬유질 배합사료 공장은 티모시, 알팔파 등 고품질의 조사료 위주의 어린 송아지 사료인 ‘황금송아지’는 2015년 첫 출시 이후 매년 10% 이상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남·북 4개 조합에서도 벤치마킹해 생산하고 있다.

또 함평축협 섬유질 배합사료공장의 또 다른 주력 제품인 이코엠은 2014년 초부터 현재까지 매분기 3톤씩 일본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엔 주문 수출량이 4톤으로 늘어났다.

전 장장은 “이밖에 이코엠은 일본 수출뿐만 아니라 전남·북 7개 조합의 사료공장에 판매, 제품 품질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으며 한우의 출하 성적도 향상돼 축산농가에서 이코엠의 효과에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코엠의 품질 향상을 위한 계속적인 투자 및 홍보활동으로 인해 계속 약진하면서 이같이 결실을 보고 있다”면서 “사료공장에선 농가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8월에는 양질의 수입조사료를 kg당 30원, 11월에는 제품 1포 당 800원 할인 판매해 농가와의 상생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이처럼 제품에 대한 혁신적이면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양질의 제품을 농가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농가에 환원할 수 있는 사업도 다각도로 검토, 섬유질 배합사료 공장과 축산인 조합원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요즘 전국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축사 악취와 관련, 악취저감제인 ‘이코엠-PSB 제품화’에 성공, 농가에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면서 “지난해 전남도에서 가금류 사육 농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악취저감제 보조 사업에 이코엠-PSB가 선정돼 육계농가에 25톤, 오리농가에 11톤 배정됨에 따라 총 36톤을 농가에 보급, 악취저감 효과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 장장은 “지금까지의 사료공장은 한우 고급육 생산성 향상에 주력했으나 올해는 번식우 전용사료(수입조사료 47% 이상 첨가, 조단백 11%, TDN 67%)를 종전 번식우 가격보다 20% 인하된 가격으로 출시, 송아지 생산기반확충 사업에 토대가 되는 번식우 농가에 제품 공급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품질이 우수한 친환경 유용미생물을 계속적으로 연구·개발, 조합원과 전남 도내 양축농가는 물론 전국적으로 공급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2011년부터 7년 연속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1등급 인증을 받은 공장답게 앞으로도 위생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를 분석하고 제거하는 등 제품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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