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농수산대학은 지난 23일 교내 대강당에서 제19회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한 농수산업 관련 기관 및 단체장, 내·외 귀빈, 졸업생 가족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축사에서 “농어업 현장에 첫발을 내딛는 454명의 한농대 졸업생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농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라는 자부심을 갖고, 농업인으로서 윤리의식과 책임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농대는 올해 전문학사 368명, 학사 86명 등 454명을 배출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강동윤(30세, 버섯), 김재원(21세, 과수), 김아람(32세, 화훼), 김상현(22세, 중소가축) 졸업생이 전문학사 부문 농식품부 장관상을 받았고, 박시만(27세, 수산양식) 졸업생이 전문학사 부문 해수부 장관상을 받았다.

특히 김정호(27세, 버섯 19기)·최근혜(23세, 특용작물 18기) 부부와 박조흔(29세, 특용작물 17기)·이지오(21세, 특용작물 19기) 부부, 이정욱(25세, 수산양식 16기)·송현민(25세, 수산양식 19기) 부부처럼 재학시절 캠퍼스에서 만나 부부의 인연을 맺은 졸업생들이 눈길을 끌었다.

평균나이 31세인 한농대 졸업생들은 지난해 기준 85.9%(3705명)가 농수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졸업생 가구 평균 8910만원(2016 기준)의 소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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