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류 생산업체인 (주)국순당의 지난해 수출실적은 260만달러로 전년보다 73%의 높은 성과를 올렸다.
이어 올해 국순당의 수출목표는 지난해 실적보다 92% 높은 500만달러에 달한다.
국순당이 이같이 해외시장에 자신감을 보이는 것은 그동안 해외박람회 참가에 따른 적극적인 홍보가 있었기 때문이다.

국순당은 지난 1988년 베를린박람회 참가를 기점으로 해외 수출에 눈을 돌려 시장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어 국순당은 박람회참가에 중점을 두고 10여년이 넘게 국제박람회에 참가했다.

그결과 박람회를 방문한 해외바이어를 통해 얻은 시장정보와 소비자판촉이 수출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밑거름으로 작용, 현재 국순당은 미국, 일본 등지에 해외지사를 설치하는 등 해외시장에서도 자리를 잡고 있다.
이밖에 동남아시아와 호주 등 수출시장을 넓혔다.

지난 1998년부터 국순당의 수출성장률은 평균 63%에 달했다.
초기 수출시장에 발을 들였을 당시 국순당은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참가하는 박람회를 통해 전시회관련 정보수집과 해외 바이어의 신뢰를 얻어 박람회 수출연계에 보다 큰 성과를 얻었다.

국순당이 지난해 처음 참가한 `호주식품박람회''에서도 유통공사의 한국관참가에 동참해 112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특히 지난 8월 호주박람회에서는 수출계약과 동시에 관람객 대부분이 현지 소매상 또는 업소를 운영하는 상인 위주로 현지 중간유통업자들에게 주력 수출품인 백세주를 알릴 수 있었다.

김철 해외마케팅 팀장은 “참가하는 박람회의 성격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박람회에따른 소비자타겟을 정확히 분석해 홍보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업체들이 해외박람회를 초기에 참여할 경우 국내에서 해외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유통공사의 정보를 십분 활용하는 것도 해외박람회에 큰 도움이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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