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식품이 최대수출국인 일본에서 제2의 도약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멧세에서 개최되는 2018 동경 식품박람회에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는 아시아 최대규모로 일본 기업 뿐만 아니라 유럽, 동남아시아 등 세계 80여 개국 기업이 출전했다.

한국관에는 김치, 인삼과 같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적인식품 외에도 일본 최신 시장트렌드인 기능성과 간편성에 대응한 상품들이 출전했다.

또한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국산원료 비중이 높은 상품이 집중 홍보됐으며 수산관, 임산물관 등 다양한 홍보관이 운영돼 8만명에 이르는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어려움에 빠져있는 화훼농가를 돕고 대표 수출품목인 파프리카 수출 활성화를 위해 이병호 aT 사장이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국산 장미 및 파프리카 증정 행사를 직접 개최했다.

이 사장은 “일본은 우리나라 농식품의 최대 수출국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2020년 도쿄올림픽 특수 등에 대응해 현지 대형유통업체와의 협력 강화, 젊은 층 대상 SNS(사회적관계망서비스) 등 온라인 마케팅 전개,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상품 육성을 통해 대일수출 최전성기를 배가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대일 수출액은 20억9000만 달러로 한류 붐이 최고에 달했던 2012년 이후 5년 만에 20억 달러를 달성했다. 최근 치즈 닭갈비 열풍으로 신주쿠 코리아타운이 활성화되고 TV에서 한류스타의 출연이 이어지는 등 우리나라 식품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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