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이하 농협 축산경제)는 최근 충북·경기·충남지역 등에서 잇따라 AI(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18일 긴급 방역회의<사진>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AI는 지난 13일 충북 음성 육용오리농장에 이어 16일에는 경기 평택시, 양주시, 여주시 산란계농장에서, 17일에는 충남 아산시 산란계농장에서 연이어 발생했다.

이에 이날 회의에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일상소독 대상 4만5478농가에 대한 소독 추진과 함께 추가 인력 투입을 통해 초소근무, 예찰 및 방역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추가 확산여부에 따라 충남·충북지역에 광역 살포기를 추가하는 등 가용한 방역 장비를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농협 축산경제는 서해안벨트 경기·충남·전북·전남지역 농가에 매일 소독을 당부하고 ‘전국 가금농가 모임·행사 금지’를 지도하는 한편 축산관련 차량 방역 강화와 전국 일제 소독의 날 운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는 이날 회의를 주재하며 “농협이 주도적으로 나서 AI 확산 대응에 나서는 것은 물론 철새 이동 경로에 맞는 예측방역을 실시해 추가 발생을 막아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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