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을 맞아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은 사과, 배, 단감, 감귤 등 과일류의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사과의 경우 지난해보다 산지의 저장물량이 20%가량 적은데다, 대만으로의 수출에 따른 수출업체들의 수요가 겹치면서 시장에 출하되는 물량이 부족한 상태다.
이로인해 설을 기해 홍수출하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시세도 10kg 한상자에 8만원 이상 유지하고 있어 산지 출하자나 저장업체들도 출하를 늦추며 관망하는 자세다.
따라서 설 이후에도 시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이를 대비한 출하계획을 세워야 한다.

배는 수급물량은 충분한 상태나 무름성이 커 저장이나 유통시 상품관리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단감도 산지 출하물량의 감소로 공급이 부족한 상태다. 주로 설 명절에는 제수용으로 사용돼 대과 위주의 소비가 이뤄질 전망이므로 출하자들은 산지 선별시 이점을 고려해 소과보다는 대과 위주로 출하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저장성이 떨어져 설날을 1주일가량 앞두고 본격적으로 출하시키는 것이 좋다.
결국 올해 설 대목에는 시세에 따라 시장에 공급되는 물량의 변동이 심할 것으로 보여 어느해 보다 출하시기 조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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