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즙·유산균·컵스프·파우치 죽 '위로 푸드'
건강·식사 '두마리 토끼' 잡아

잦은 야근과 음주,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속이 편할 날 없는 직장인들을 위한 '위로 푸드'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원료를 활용한 음료나 아침을 거르는 일이 많은 현대인을 위한 아침대용식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음료나 간식 하나도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니즈(needs, 요구)에 맞춘 제품<사진>이 인기를 끌면서 제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 양배추, 브로콜리 음료 인기

풀무원녹즙의 ‘위러브 양배추&브로콜리’는 양배추와 브로콜리, 케일 생즙과 식물성유산균으로 발효한 야채발효즙을 넣은 제품이다. 매일 아침 신선한 녹즙을 배송판매원인 모닝스텝이 사무실까지 배달해주기 때문에 편리하게 마실 수 있다. 양배추에 풍부한 비타민 U가 위를 보호해주는 성분으로 알려진 만큼 매일 아침 녹즙 한 병으로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위러브 양배추&브로콜리는 풀무원녹즙의 일평균 판매량 1위 품목으로 하루 평균 2만5000명이 마시는 대표품목이다.

손민정 풀무원녹즙 PM(제품매니저)은 “특별한 프로모션 없이도 위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인기품목으로 자리 잡았다”며 “자체 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용성이 널리 알려진 양배추를 원료로 해 만족도가 88%에 달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 기능성 함유 유산균 제품 인기

남양유업이 출시한 ‘위쎈’은 녹십자웰빙이 개발한 특허소재 ‘위세라’를 넣은 제품이다. 한국야구르트의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은 위 기능성 신규 유산균 ‘HP7(헬리코박터 프로젝트 7)’과 함께 위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소재인 강화약쑥, 탱자추출물, 양배추, 브로콜리 등을 넣은 발효유다.
 
# 바쁜 직장인 대상 대용식 인기

이른 출근으로 아침식사를 거르는 직장인들이 많은 가운데 수시로 아침을 거르면 위액이 위 점막을 상하게 한다. 따로 아침을 챙겨먹기 어렵거나 시간을 내기 쉽지 않다면 아침대용식이 도움이 된다.

동원 F&B의 ‘양반 모닝밀’ 3종은 간편하게 짜먹는 파우치죽이다. 바쁜 아침 출근길에 식사 대용식으로 먹기 편리해 출시 후 약 3개월 간 누적 판매액이 4억원을 돌파했다. 호박죽, 고구마죽, 단팥죽 등 3종으로 출시됐으며 파우치 형태라 음료처럼 먹을 수 있다.

정식품의 ‘자연담은 한끼생식’은 100% 순수 국내산 농산물 47종의 식물성 영양성분과 클로렐라, 스피루리나 등 영양밸런스 원료 9종을 더한 프리미엄 건강 생식 제품이다. 분말의 스틱 형태로 제조돼 두유나 물에 넣어 섞기만 하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커피·머핀 전문점 마노핀은 아침 출근길 직장인들을 위한 식사대용 제품 ‘컵스프’ 2종을 선보였다. 따뜻한 스프를 한 손에 들고 마실 수 있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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