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김영화 지능형 스마트팜 플랫폼 수출연구사업단장

중소기업 스마트팜 수출 토대 마련을
'스마트팜 기술·기기·시스템' 플랫폼 수출 목표
서정학 기자l승인2018.04.0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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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팜 기술과 기기는 산발적인 공급과 수요로 인해 전혀 융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플랫폼이란 토대가 마련되면 그 안에서 스마트팜 기술·기기의 융합과 고도화가 이뤄질 것입니다.”

지난 4일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에서 만난 김영화 수석연구원은 스마트팜 플랫폼의 의의와 목표를 강조했다. 지난해 발족한 스마트팜 플랫폼 수출연구사업단(이하 수출사업단) 단장을 맡고 있는 그를 만나 사업 내용과 앞으로의 추진 계획을 들어봤다.

# 스마트팜 플랫폼 수출연구사업 추진 배경은

그간 스마트팜의 국내외 시장은 매년 확대돼 왔지만 수출을 겨냥한 사업과 연구과제는 많지 않았다. 이에 농어촌연구원은 스마트팜의 국외 수출 확대를 위한 연구과제 수요가 크다고 판단해 스마트팜 플랫폼 수출연구사업을 기획하게 됐다. 농어촌공사가 스마트팜 원예단지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며 쌓은 관련 노하우와 해외농업개발 등을 통해 구축한 국외 네트워크, 농업 용수공급·관리 기술 등을 활용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 판단했다.

# 주요 사업 내용은

농어촌연구원, (주)쎄쓸프라이머스, 나래트랜드 등 10개 기관으로 구성된 수출사업단의 목표는 스마트팜 플랫폼 개발, 해외협력사업 및 스마트팜 전문수출기업 육성 등이 있다.

플랫폼이란 ‘여러 참여자가 공통된 사양이나 규칙에 따라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토대’를 의미한다. 농어촌연구원은 스마트팜의 토대 자체를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어 수출할 계획을 세웠다. 예를 들어 스마트팜 플랫폼 안에는 한국형 스마트온실, 육묘장, 물탱크, 관수로 등이 구축된 플랜트뿐만 아니라 고수익 작물 생육모델 및 원예경영지원 서비스 등 무형의 서비스와 정수형 용수공급 및 지열이용 냉난방 기술 등의 기술 지원이 포함된다. 이러한 스마트팜 기술·기기·시스템을 하나의 토대로 엮은 수출을 기획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참여기업은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저비용·고효율 기기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우선적으로 수출 기회를 얻는다. 현재 일부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중국과 몽골, 아랍에미리트와 요르단 쪽에 스마트팜 기기를 수출하고 있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스마트 기기 수출에 필요한 품질기준과 절차 및 항목, 표준설계사양과 가격정보 등을 DB(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제공, 후발 기업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앞으로의 계획은

수출사업단은 오는 6월부터 2년차를 맞는다. 이때부터는 온실 모형, 물순환시스템 제작과 플랜트 설계 단계에 들어가기 때문에 그 전까지 세부 설계를 마칠 계획이다. 또한 사업 참여기업의 스마트팜 수출 지원을 위해 국내외 전시, 홍보 행사 및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있다. 또한 참여 기관이 많다보니 연구예산도 그만큼 나눠지는 문제가 있어 녹색기후기금(GCF) 해외지원사업 등의 수주를 통해 예산을 확보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이번 수출사업단 사업의 비전은 ‘스마트팜 플랫폼 수출의 혁신적 신장’이다. 매년 확장되는 국내외 스마트팜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선점하고 스마트팜 중소기업의 세계시장으로의 도약을 지원키 위해 이번 사업이 꼭 성공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

한편 김 연구원이 근무하고 있는 농어촌연구원은 생산기반·수리시험·수자원·환경생태·지역개발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시행하는 기관이다. 이를 통해 농어촌 발전을 위한 신 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하고 현장 애로사항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미래농업 부서를 신설해 김 연구원을 필두로 ICT기반 농촌형 제로에너지 건축물의 설치 및 표준 모델 개발, 드론의 공사사업 활용성 검토 및 시범적용 등의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서정학 기자  sjhgkr@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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