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현장맞춤형 컨설팅사업… 농가소득 UP

“이곳 월산지역은 딸기의 고장으로 전국에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딸기생산의 원조이기 때문입니다.”

윤종섭 담양 월산농협 조합장은 “월산에서 1971년 최해봉 씨(월산면 도개리)가 사계성 딸기품종을 처음 재배한 이후 참여농가가 점차 늘어나면서 현재의 담양딸기가 있게 됐다”며 “현재 담양군 딸기소득금액은 연간 650억원에 달해 농가소득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조합장은 “딸기가 농업인 조합원들의 주소득 작목인 만큼 3억7000만원을 들여 184개 딸기 참여농가를 대상으로 생산현장에서 딸기재배기술 현장맞춤형 컨설팅사업을 지난 6년 연속사업으로 실시한 결과 재배기술력이 향상돼 농가소득이 크게 상향됐다”고 밝혔다.

그는 “월산딸기의 맛을 알리기 위해 전국 최초로 기락공판장에서 경매를 중단하고 생산자, 소비자, 유통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딸기 시식홍보를 실시하기도 했다”며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그는 “이런 과정을 통해 지금은 월산딸기가 수도권 유통시장에서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명품딸기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월산딸기의 명성을 지켜내기 위해 우량 육묘개량은 물론 비가림재배 확대 실시 등의 현안을 지자체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월산농협 관내 딸기생산농가는 현재 100여농가다. 재배면적은 26ha로 연간 57억28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월산농협은 딸기 재배농가에 대한 고품질 딸기재배기술 교육과 함께 딸기출하평가회, 딸기 유통시장 판촉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딸기 재배농가에 대한 우량육묘 보급 확산과 촉성재배 기반 구축을 위해 2억원을 들여 10동(230평)의 양액재배형 딸기육묘사업을 실시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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