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현장 애로사항 수렴의 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중국진출을 희망하는 유망 중소 농식품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중국 One-Stop(원-스톱) 수출지원사업’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통관부터 바이어 발굴까지 수출전반에 대한 프로세스를 현지전문가와 함께 분석해보고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중국 수출은 라벨링 문제로 까다로운 점이 많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중국 수출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 농식품 수출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됐던 부분은 라벨링 불합격으로 전체 통관거부 사례 399건 중 108건이었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농식품 중소수출업체의 경우 수출의지가 있어도 수출국의 복잡한 법이나 절차 등에 막혀 시작단계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원-스톱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원-스톱 지원사업은 aT가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현지화 사업의 일환으로 21개 수출국, 97개 현지 자문기관을 통해 비관세장벽 애로해소, 라벨링, 상표권 출원 등을 지원한다.

본 사업에 참여한 업체들은 지난 2월 수출 대상 제품별 성분검사를 시작으로 현재 중국 규정에 맞는 라벨을 제작 중이다. 또한 칭다오aT물류유한공사와 함께 실질적인 수출통관 및 검역절차를 마무리하면 본격적으로 현지 바이어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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