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산물 수출 27억달러 목표…기반조성·품목다변화·역량강화 등 추진

해양수산부는 최근 수산업계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지원사업 로드맵을 수립·발표했다.

수산물 수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환율불안과 비관세장벽 심화, 보호무역 확산 등 수출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해수부는 올해 수산물 수출액 27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수산물 수출지원사업을 총 망라한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번에 수립된 수출지원사업 로드맵은 △경쟁력 있는 수출기반 조성 △수산물 수출시장 및 품목다변화 △수출업계 애로 해소 및 역량강화 등 3대 추진과제에 8대 중점추진과제로 구성됐다.

먼저 경쟁력 있는 수출기반을 조성키 위해 바이오플락이나 순환여과식 양식 등을 적극 활용하고 종자산업을 육성, 양식산업 기반 내실화를 추진한다.

또한 주요 수출품목의 위생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국제인증 취득을 지원하고 △수출가공클러스터 건립 △차세대 스타수출품목 발굴 △수출유망상품 개발 △국내 수출인프라 확충 등도 병행한다.

더불어 비관세장벽 등에 따른 리스크분산을 위해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에 나선다.

수출판로 개척을 위해 미국 동부와 태국, 말레이시아 등지에 수출지원센터를 마련하고 수출지원센터 설치 국가를 중심으로 시장개척단도 파견한다는 방침이다.

K-FISH브랜드의 육성과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고 우리 수산물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채널과 미디어를 활용한 홍보사업도 확대키로 했다.

수출업계의 애로 해소와  역량강화를 위해 중소 수출업체에 대한 경영자금 지원을 늘리고 수출보험 지원 등을 통해 수출친환적 환경을 조성한다. 더불어 비관세장벽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당 정보를 관련 업계에 신속히 전파해 안정적인 수출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분야별·절차별 지원사업과 수출 성공사례 등을 담은 ‘수산물 수출지원사업 로드맵 핸드북’을 발간하고 지자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수출지원기관 등 유관기관에 배포, 수출업계가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경철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이번에 발표하는 로드맵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수출업계에 든든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하며, 수출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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