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도전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

농수축산신문의 창간 3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에도 농어촌의 발전과 농어민 권익 보호를 위해 애써 온 농수축산신문과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5월 10일은 ‘나라다운 나라’, ‘사람중심 경제’를 표방한 문재인 정부 출범 1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지난 1년간 여타 분야와 마찬가지로 수산분야도 많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2017년은 김 수출 5억달러를 포함해 144개국에 23억3000만달러의 수산물을 수출했으며 첨단양식기술과 우수종자 보급으로 양식생산량 230만톤을 달성하는 등 어촌 소득 증대에 기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산자원은 정체돼 있고 한·일어업협정의 지연,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확대에 따른 수산물 수입 개방 등 수산업이 처한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정부는 이런 위기를 극복코자 수산업을 고부가가치 전략산업으로 육성, 미래 혁신성장을 주도하고 어촌의 활력을 제고함으로써 '가고 싶고 살고 싶은 어촌'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특히 수산업의 미래 혁신성장을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앞장서 친환경 첨단 스마트양식을 활성화하고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생산·가공·유통 분야에 ICT(정보통신기술) 등 첨단 기술을 융·복합, 청년이 도전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에 힘써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어촌뉴딜 300 사업’으로 그간 투자와 관심이 부족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소규모 항·포구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시설개선투자와 어촌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추진,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어촌관광을 활성화해 장기적으로 지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농어민과 농수산업의 공기(公器)가 되겠다’는 창간이념처럼 농수축산신문이 수산 정책과 현장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수산업의 미래 가치와 비전 및 발전상을 보여주는데 앞장서 주시기 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농수축산신문의 창간 37주년을 축하드리며, 농수축산 분야의 전문 정론지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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