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PL(PB) 상품의 본격적인 해외 수출에 앞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이마트는 지난 5월 29~30일까지 암스테르담에서 PLMA(Private Label Manufacturers Association, PL 제조사 협회)가 주관하는 국제 PL 박람회에 참석한다.

이마트는 2009년 PL 상품 ‘스마트 이팅’을 특별관인 아이디어 슈퍼마켓에 전시한 후 약 10년만에 같은 섹션에 피코크 대표 상품 19개를 전시했다.

주요상품으론 ‘한옥집 김치찜’, ‘초마 짬뽕’ 등 맛집과 콜라보레이션 한 상품과 된장찌개, 육개장, 수리취떡, 감자전 등 전통적인 한국 식사류 및 간식류이다.

아이디어 슈퍼마켓 섹션에는 영국의 막스엔스펜서와 웨이트로즈, 프랑스의 냉동식품 전문점인 피카르를 포함한 60개 이상의 유통업체가 참여했다.

이마트는 피코크를 홍콩, 미국 등 해외 시장 상품 수출을 통해 글로벌 식품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미국법인을 통해 이마트 PK를 론칭, 미 중동부 지역 아시안 푸드 최대 총판 중 한 곳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현지 슈퍼마켓에 판매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마트는 암스테르담 박람회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시카고에서 열리는 PL 박람회에도 아이디어 슈퍼마켓 섹션에 참가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노브랜드 등 다른 PL 브랜드도 참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이번 PL 박람회는 전 세계의 유통 및 제조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만큼 피코크 브랜드를 알리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피코크를 비롯한 이마트의 PL 브랜드와 우리나라의 PL 트렌드를 세계무대에 알리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