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동물용 의료기기 산업발전 세미나 열려

최근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동물용 의료기기 산업발전을 위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한국동물약품협회, 한국동물의료기상생포럼과 공동으로 지난달 31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동물용 의료기기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물용 의료기기 산업발전을 위한 ‘서울대학교 동물진료 현장 방문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검역본부는 지난 3월 17일 ‘동물용의약품등 취급규칙’ 개정에 따라 동물용 의료기기 시험실시기관의 일반요건과 기술직원의 자격, 품목군별 지정방안 등을 소개했고 고시 시행 전 내년 9월 15일까지 충분한 의견수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선 현재 국내 동물용 의료기기 사용은 증가되고 있지만 검사장비의 정도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수의임상분야에서 검사결과의 적정성확보를 위해선 내부 및 외부 정도관리시스템을 준비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중국의 인체용 체외진단시약 및 동물용 의료기기 인허가 동향과 국내 동물용 혈액검사장비의 품질보증 현황 및 발전방안에 대해서도 발표가 이뤄졌다.

이어 참석자들은 지난해 11월 증축 개원한 서울대학교 동물병원 진료 현장을 방문, 최근에 도입되고 있는 의료 기술 및 장비 활용 사례에 대해 공유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에서 혈액검사장비의 사용이 많아지면서 정도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중국 시장진출 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오는 9월에는 충북 오송에서 의료기기 시험검사기관과 실험동물센터를 방문해 동물용 의료기기 관계자간 상호협력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역본부는 AI(조류인플루엔자) 분야 전문가간 네트워크 구축 및 현장과의 소통 기반 강화를 위한 ‘조류인플루엔자 분야별 협의체’회의를 지난달 31일 검역본부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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