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12피트 냉장컨테이너를 이용한 신선농산물의 수출액은 6천4백59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3천6백44만달러에 비해 47% 증가했다. 특히 신선 딸기의 대일 수출물량은 지난해 1백72톤이던 것이 지난 6월말까지 5백72톤으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항공료 인상과 항공기 적재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화훼류 수출도 12피트 냉장컨테이너에 의한 해상운송시 수출물류비 절감과 신선한 물량을 공급할 수 있어 올해 목표액인 1천4백만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시 12피트 냉장컨테이너를 이용해 운송하면 바이어가 원하는 소량의 물량을 적기에 신속하게 수송할 수 있으며, 수출물류비도 절감시킬 수 있다는 점과, 컨테이너 자체에 냉장기능이 부착돼 있어 일본 소비지까지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사장 최일근)는 국내 농산물 수출이 소량다품목 수출이 대부분으로 기존 20피트 컨테이너에 선적시 공적운임과 항공운송으로 인한 수송비 절감을 위해 지난 96년부터 12피트 소형 냉장컨테이너를 도입, 농산물 수출현장에 투입운영해 왔다.
유통공사는 올하반기에는 화훼류와 하우스 감귤 등 신규 운송품목의 개발과 이용업체가 늘어나도록 수출이동컨설팅 등을 통한 대대적인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박유신 yusinya@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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