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빙온젤아이스’ 기반 첨단시설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 준공식에서 김진기 회장(사진 가운데)이 공로패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하 -1도 빙온대에서 얼리지 않고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숙성하는 공장이 준공됐다.

㈜타스씨앤엠(TAS C&M)은 식품 선진국을 모토로 내건 스타트업기업으로 ‘대한민국 새로운 숙성고기 시대’를 선언하고 ‘빙온젤아이스’ 기반 음성공장<사진>을 지난 14일 준공했다.

타스씨앤엠에 따르면 이날 국내 최초로 충북 음성에 대형 ‘빙온젤아이스’ 생산설비를 도입한 축산물 빙온숙성 처리공장을 준공하고, 고객 수요가 많은 소고기와 돼지고기부터 본격적인 생산과 출하에 착수한다.

빙온(氷溫)이란 ‘0℃ 이하부터 냉동 직전’까지의 제3의 온도 영역대를 말하며 빙온 영역인 빙온젤아이스에 신선식품을 저장할 경우 세포가 살아있는 동면상태로 유지돼 장기간 저장과 ‘빙온숙성’이 함께 이뤄져 온도와 습도 등 외부환경 변화에 영향을 적게 받는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숙성이 이뤄지게 되고, 세균 번식과 생고기 대비 수율 변화가 적으며 한우를 숙성할 경우 시간에 따라 한우 내부의 근육이 끊어지면서 식감이 부드럽게 변하고 기간이 늘어날수록 질김도 줄어들게 된다.

타스씨앤엠은 음성공장을 통해 빙온숙성육 브랜드 ‘새담하누(소고기)’와 ‘새담포크(돼지고기)를 대량 생산할 예정이며, 하루 처리 물량은 돈육 기준으로 350마리 정도다.

김진기 회장은 “음성공장은 한 공간에서 축산물을 가공, 포장해 빙온숙성까지 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시설”이라며 “신선하고, 안전하며, 부드럽고, 맛있는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공장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