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농협전북지역본부(본부장 유재도)는 최근 재해대책회의를 열어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재해복구를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전북지역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14개 시·군에서 4169ha 농경지가 침수피해를 입었으며 3개 농가에서 5만6000마리의 닭·오리가 폐사했다. 특히 집중호우 전에 파종을 마친 논콩의 경우 부안·김제·군산 등 7개 시·군에서 675ha의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농협전북본부는 계속해서 일기가 좋지 않아 기계파종을 하지 못하고 일일이 사람 손으로 재 파종해야 하는 논콩 재배농가들의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집중적으로 침수피해 복구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논콩 침수피해가 많은 군산, 김제 지역에 농협 임직원, 농촌사랑봉사단, 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 회원 등 170여명의 인력을 대두 보식 및 서리태 파종 등에 긴급 투입할 계획이다.

유재도 본부장은 “필요한 인력 등을 신속히 파악해 침수피해를 입은 농가의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전북본부는 올해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에 신청해 논콩을 재배하는 농가가 사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전환농가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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