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졸업특수를 맞아 상승세를 보인 꽃가격은 다음달

초·중·고등학교, 대학교의 졸업식이 분산돼 올해 졸업식 특수 꽃가격은 예년보다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장미, 백합, 칼라, 튜립 등 졸업시즌 주요품목중 고급품종의 경우 더욱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장미는 적색계통중 고급품종으로 꼽히는 정열, 비탈, 여명 등이 졸업시즌 비인기품목인 백색계통보다 2배이상 높은 1속당(10송이) 최고 7000~8000원으로 올랐다.
튤립은 두가지 이상 색이 혼합된 품종인 골든아펠톤, 에드립, 가든파티 등의 품종가격이 단색품종보다 2배이상 높은 가격인 1속당(10송이) 최고 3000~4000원에 거래됐다.

안개는 지난해 날씨가 좋아 조기 출하돼 졸업시즌 작황이 감소하면서 올해 졸업시즌중 오름세를 보인 품목으로 한묶음당 지난해보다 30% 가량 오른 1만원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공판장 관계자들은 졸업시즌 이후인 다음달에도 중순 화이트데이로 선물용 장미 소비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장미 가격은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다음달 말부터 시작되는 결혼시즌과 봄철 행사로 이달 소비량이 주춤했던 백합과 장미 백색품종과 거베라 등 부케·행사용 꽃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권영규 양재동 화훼공판장 경매사는 “올해 특히 색택이 좋은 고급 품종 가격이 강세를 보여 장미, 카네이션, 튤립 등의 품목은 같은 품목이라도 인기품종은 일반품종보다 2배이상의 가격에 거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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