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1월 출범하는 농업기반공사는 정원 5천9백74명에 「5실 10처 2원」 또는 「5실 12처 2원」의 중앙조직과 9개 도사무소 및 80개 지역사무소로 운영될 전망이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지난 15일 농업기반공사 설립사무국에 제출한 「농업기반공사 조직·인력 인사제도」 용역 중간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혀졌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기반공사의 전체정원은 5천9백74명으로 현재 3개기관의 인원을 그대로 수용하되, 본사의 직원과 기능을 도사무소 및 지역사무소로 대폭 이양키로 했다. 1안인 「5실10처2원51부」체제는 본사인원을 7백18명으로 하고 조사설계기능을 도사무소로 이양해 현장 및 고객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반해 2안인 「5실12처2원56부」제는 1안에서 조사설계기능을 본사에 조사설계처로, 기금관리부를 기금관리처로 현재의 농진공체제를 승계해 조직을 정원 7백82명으로 확대함으로써 통합에 따른 직원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정부정책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1안에서 팀제로 운영되는 감사실을 3부로 확대하고 기획부와 예산부를 분리·운영한다는 것이다.
도사무소(지사)는 전국에 9개를 설치하고 지사별로 관리, 기획예산, 사업관리, 농촌용수관리, 영농규모화사업, 경지정리, 환지사업, 조사설계, 기전, 지하수등 9개부를 두기로 했다. 또 이를 관장하는 사업담당 및 관리담당실장을 둬 지역밀착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와관련 지사장의 개방직화는 통합시점에 내부불만이 우려되고 제도연구가 미흡해 도입을 유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역사무소는 농조의 용수공급비율을 기초로 조합의 지리적 특성과 규모의 적정성을 고려해 수혜면적1만5천ha이상 1등급, 1만ha이상 2등급, 5ha이상 3등급, 5천ha미만 4등급 등으로 나누기로 했다. 지역사무소는 80개를 설치하는 안을 잠정안으로 하되 설치개소는 최종보고서에 확정키로 했다.
설립사무국은 18일 농진공 농조 농조연 직원및 시·도 관련공무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등 이달말까지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9월중순 최종안을 확정할 게획이다.
김대수 scoop@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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