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수협 노량진수산(주)의 적자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협 노량진수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올해 노량진수산시장으로의 수산물 입하량은 4만1112톤으로 평년대비 26% 가량 감소했고, 매출액은 평년대비 148억9100만원 감소한 2195억2600만원을 기록했다.

노량진수산시장의 매출액은 △수탁 △주차 △시설 임대료 △옥외광고 △얼음 및 냉동창고 등으로 이뤄진다.

어획량 감소로 전체 입하물량이 감소, 얼음과 냉동창고를 통한 매출이 줄고 있으며 구 시장 상인들이 임의로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 주차장 이용 매출도 감소하고 있다. 또한 구 시장 상인들의 입주에 대비해 판매자리 320개소 가량을 비워놓고 있어 매출감소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시장의 준공승인이 이뤄지지 못해 옥외광고도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구 시장 관리비용과 전체 시설관리비 등이 증가, 올해 수협 노량진수산의 적자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협 노량진수산 관계자는 “수협 노량진수산은 지난해 14억19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적자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수협 노량진수산의 피해는 결국 어업인의 손실로 이어지게 되는 만큼 구 시장 상인들이 하루빨리 새 시장으로 입주, 시장을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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