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캐나다 주도의 세계시장에 도전장, 중국시장 진출 채비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일본과 캐나다가 선도하고 있는 식품저온숙성기술, 빙온(氷溫)숙성 시장에 한국의 스타트업 기업인 타스씨앤엠이 본격 가세함으로써 향후 세계인의 입맛을 놓고 3국간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타스씨앤엠(TASc&m)은 국내 최초의 육고기 숙성전문 기업으로 지난달 23일 정부위탁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기업부설연구소 인증을 받고 지난 6일부터 정식 연구에 착수했다.
 

중점 연구대상은 빙온 숙성 분야로 주로 ‘0도 이하부터 냉동 직전’까지인 제3의 온도 영역대에서 식품을 저장 및 숙성시키는 기술의 응용이다.
 

현재 타스씨앤엠의 미세얼음 ‘빙온젤아이스’에 저장 처리<사진>할 경우 신선상태 그대로 식품의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며, 이때 육고기의 세포는 얼어 죽지 않고 동면상태가 유지되면서 자기방어 물질을 생성, 육질의 호전과 맛과 영양의 증대로 이어진다.
 

김진기 타스씨앤엠 회장은 “이번 부설연구소 인증을 계기로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내부 기반을 확보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지금까지의 연구성과와 향후 연구과제를 기반으로 국책 연구과제 수행은 물론 국산 농수축산물의 해외수출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타스씨앤엠은 지난 9월18일 음성 지육가공처리 제1공장과 빙온 숙성처리 제2공장의 전 과정에 대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해썹(HACCP)’ 인증기준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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