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풋고추·당근 포함…총 6개 품목

▲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15일 농협중앙회 본관(서울시 중구)에서 열린 품목전국연합 확대추진품목 출범식을 개최한 후 출범식 참석자들과 함께 핸드피켓 퍼포먼스를 실시했다.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품목전국연합이 양파, 풋고추, 당근 등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품목전국연합조직이 기존 멜론, 마늘, 토마토 등을 포함해 총 6개로 늘어났다.

농협중앙회 경제지주는 지난 15일 본회 중회의실에서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양파·풋고추·당근 주산지 농협 조합장 및 농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품목전국연합 확대추진품목(양파·풋고추·당근)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농업인-참여농협-농협경제지주 간 품목전국연합 성공을 위한 협약식을 가진데 이어 △사업주체 간 철저한 역할 분담 △유기적인 협력시스템 구축 △농산물 유통혁신과 사업 활성화를 통한 농산물 안정적 공급 및 농가실익 증대 등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농업인들은 자율의사결정 체계를 통해 생산량, 생산시기, 품종선택 등 생산단계를 최적화해 사전적·자율적 수급조절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참여농협은 사업계획 승인, 참여농협의 가입·탈퇴, 제재에 관한 사항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또 농협경제지주는 도매시장 분산, 계통공급, 대외판매 등 거래처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품목전국연합의 농산물을 책임지고 판매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김정욱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전국 단위 농가 조직화로 통합마케팅을 지향하는 품목전국연합은 중소 농업인을 육성하는 푸드플랜과 더불어 농업정책의 양대 축”이라며 “걱정없이 농사지을 수 있는 농업환경 조성을 위해 농업인과 농협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이날 출범식을 계기로 마케팅보드 역할을 수행하는 품목전국연합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농업인의 자율적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해 사전에 생산을 조절하고, 품목단위 유통전략을 수립해 농산물 제값받기와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은 산지유통 핵심전략으로 연합마케팅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지난 2010년 K멜론에 이어 본마늘과 K토마토를 전국연합사업으로 확대·발전시켜 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